소방 노사 이슈가 추석을 앞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추석 이후 소방 노사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지난 7월 6일 4개의 소방노조가 설립된 이후 관망세를 보였으나, 전주 덕진 소방서 과잉감찰 파문과 소방청과 노동계가 설립했던 정책협의체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이들 소방 노조가 투쟁 수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소방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앞에서 ‘근무체계 선호도 조사결과 발표 및 소방청 노사정책협의회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이번 기자회견은 소방본부
직접 고용 등을 요구하며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앞에서 농성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추석을 맞아 농성장에서 합동 차례를 올렸다고 21일 밝혔다.합동 차례는 이날 오전 10시에 진행됐으며, 김경희 본부지회장 등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들이 함께했다.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는 올 들어 지난 2월 1일부터 ‘생활임금 쟁취! 국민건강보험 공공성 강화! 고객센터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세 차례에 걸쳐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앞 농성을 79일째 이어오고 있다.고객센터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5일 오전 11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총파업‧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20일 파업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공공부문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정책은 실패했다”며 “방향은 맞게 출발했지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어 각 정당과 국회의원에 “비정규직 차별을 더욱 확대하는 정부예산안을 재검토하라”며 “공무직 법제화, 차별금지법 상시지속 정규직 노동법, 노조법 2조 개정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라”고 요구했다또한 “차별철폐, 정규직 전환, 인력 충원과 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사측과 진행 중인 임금교섭과 관련, 10일 논평을 내고 사측을 비판했다.연대회의는 “사측은 교섭의 기본을 게을리해 불성실교섭을 하고 있다”며 “사측이 제시한 교섭안으로는 원만한 교섭이 힘들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는 “지난 8월 1차 본교섭에서 집단교섭 대표 교육감인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올해는 모범적인 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2차 본교섭 때 사측이 들고 온 교섭안은 차별 해소는커녕 원만한 교섭에 대한 의지조차 없다”고 주장했다.연대회의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지난 2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위원장 구속에 항의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산하 노동조합이 속속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양 위원장 구속을 계기로 정부와 민주노총과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6일 투쟁대의원회를 열고 내달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달 10일부터 17개 시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2021년 임금 집단교섭이 진행 중이다”며 “사용자 측은 노조의 요구안에 대한 교섭안 조차 제시하지 않은 채 4차에 걸친 교섭에서 답변회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는 국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공무원 보수가 결정된 것과 관련 공동성명서를 내고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국무총리가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공노총에 따르면 31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정했던 인상안보다 낮은 인상률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도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결정된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무시됐었다.지난 2019년에는 정액급식비를 2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지만 인상된 것은 절반인 1만 원뿐이었다.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정부 대표가 참여한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서울시의 대대적인 서울교통공사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 노조의 대화요구 조차 거부한다면 다음 달 14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이들은 서울시의 구조조정 철회와 공익서비스 비용 국비보전, 인력 운영과 임금의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재정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월 총 정원의 10%가 넘는 1971명의 감원과 함께 안전관리 업무의 외주화, 복리후생 제도 축소 등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었다.이는 서울
공무원의 보수와 후생복지, 인사, 복무 등 전반을 논의할 ‘2020년 공무원노사 단체 교섭’이 이달 말 본격화된다.18개 부칙을 포함해 모두 424개에 달하는 교섭 의제를 7개 분과로 나눠서 교섭을 시작하고, 연말 이를 모아서 협약서에 상호 서명을 하게 된다.앞서 지난 9일 인사처에서 연금관련 5분과 특별교섭이 있었지만, 이는 말 그대로 특별교섭으로 본격적인 교섭은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당초 23일 분과별 교섭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정부와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일주일 정도 늦
소방노조 출범 40여 일 만에 소방청과 노조 간 정책협의체가 구성됐다.정책협의체는 법에 정해진 노사교섭 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정식 노사교섭이 오랜 시일이 걸리는 반면, 정책협의체는 시급한 사안을 순발력 있게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교섭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정책협의체 구성은 지난달 28일 신열우 소방청장과의 노사 상견례 자리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이 제안한 것으로, 소방청이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이에 따라 지난 12일 소방청에서 본격적인 노사 정책협의체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공공운수노동조합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가 지난 9일 1차 청와대 행진과 이은영 지부장 직무대행의 단식을 중단한 데 이어 11일 3차 총파업을 중단했다.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이날 “3차 파업을 중단하고 ‘직접고용’ 요구 쟁취를 위해 다시 4차 파업을 준비하기 위한 조합원들의 현장 복귀와 현장투쟁을 시작한다”며 “다만, 간부파업과 지명파업, 2차 청와대 행진은 지속한다”고 밝혔다.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지난 2월부터 총 98일에 달하는 간헐적 파업을 이어온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앞서 7박 8일간 청와대 행진과 이은
소방공무원의 노동조합 가입과 결성이 허용된 7월 6일 이후 처음으로 소방청장과 노조위원장들이 만났다.첫 만에서 노사는 덕담을 주고받았고, 노조 쪽에서는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소방청은 28일 오후 3시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에서 신열우 소방청장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위원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노사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공무원 노조법 개정으로 지난 6일부터 소방공무원도 노동조합 설립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날 출범한 노조위원장들을 만나 이를 축하하고, 노사협의의 장을 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간담회는
전국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긴급돌봄을 제대로 운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장애인을 돌보는 데 요양보호사를 투입하는 뗌질 처방을 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을 꼼수로 하지말고 제대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이는 지난 14일 한 언론사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 돌봄에 요양보호사를 투입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엄연히 다른 직종”이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12일 오후 2시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및 합의사항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양대 공무원 노조는 “지난 7일 양대 노조와 인사혁신처, 기재부 관계자가 만난 자리에서 인사처는 보수위원회 위상 강화요구에 공감하고 대정부교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기재부는 보수위원회 합의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고 합의사항에 대해 보수위원회와 별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창호 공무원노조
소방공무원을 둘러싼 공무원 노동계의 경쟁이 세 불리기에서 이젠 대정부 투쟁으로 옮겨가고 있다.상급단체별로 가입 노조원 수를 놓고 경쟁한 게 1라운드라면 2라운드에서는 대정부 투쟁을 통해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끌어내 차별화를 하겠다는 것이다.12일 소방청과 산하 소방본부, 공무원 노동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6일 소방공무원의 노조가입이 허용되면서 설립신고를 마친 소방노조에 가입한 조합원은 대략 1만 5000여 명 안팎으로 추산된다.단체별로는 민노총 산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가 7800여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공립대조교노조가 설립 2년 만에 그토록 고대하던 법내 조조가 됐다. 드디러 법 테두리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기존 공무원노조법에서는 교육공무원의 공무원노조 가입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교육공무원과 소방공무원도 공무원노조에 가입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조교노조는 법내노조가 된 만큼 가입이 많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국노총 공공연맹 전국국‧공립대학교조교노동조합(조교노조)은 설립 2년 만에 법내노조가 됐다고 6일 밝혔다.조교노조는 지난 2019년 9월 22일 설립됐지만, 고용노동부는 설립신고를 반려했다. 이는 당시 공
인국공노동조합 인천국제공항공사지부(공사지부)가 지난 1일자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단행한 조직개편 및 인사와 관련, 일방적이고, 원칙 없는 인사라고 맹공했다.특히 일부 인사와 관련해서는 비위 의혹 인사가 관리자로 발령받았다고 비판했다.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중시하는 ESG 경영을 하겠다는 데 노조원들은 왜 비판을 하고 있을까.문제는 다름아닌 인사였다. 이번 인사에서 ESG 등과 관련없는 인물이 자리를 맡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는 노조의 대응에 일단은 무대응으로 일관
공무원 노동계가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발단은 기획재정부가 공무원보수위원회의 합의를 2년 연속 엎은 일이었다. 아무리 공무원보수위의 결정이 ‘권고’사항이라지만, 공무원노동계와 관련 부처 등이 오랜 기간 협의하고, 공방을 벌여 낸 결론이 매번 휴지 조각이 된 것이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앞에서 ‘기재부 나와라! 공무원 희생강요 중단! 대정부 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두 노조 위원장들은 공무원보위원회 및 대정부 교섭 과정에서 정부에 쌓인 감정을 여과없이
기획재정부가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결정된 사항을 거부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공무원노동계는 2년 연속 공무원보수위원회의 결정 사항이 뒤집히자 한 달째 기재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양대 공무원 노조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가 총력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함께 오는 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재부 나와라! 공무원 희생강요 중단! 대정부 총력투쟁대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이는 기재부가 지난 2년간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뒤집고 임금 인상폭은 물론 각종
한국마사회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주) 직원들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한국마사회지부가 쟁의행위 투표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26일 한국마사회지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1차 조정회의에서 마사회 노사협의와 관련,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통상 10일간의 조정기간을 두고 최소 두 차례 조정회의를 거치는데 1차 조정회의에서 바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이를 두고 한국마사회지부는 사측이 안이한 태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노위에서도 한국마사회가 노사협의에서 적극적이지 않다는 판단을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9일 오후 경남직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이날 간담회는 자치경찰제 시행 한달여를 앞두고,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김현태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장과 권영환 경남직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자치경찰의 복지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지 여부와 향후 현장 경찰과의 소통 확대방안, 자치경찰과 관련한 대‧내외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