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 성명
이용 대상에 맞는 전문서비스직 파견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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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노조 사회서비스노동조합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 긴급돌봄을 제대로 운영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장애인을 돌보는 데 요양보호사를 투입하는 뗌질 처방을 했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을 꼼수로 하지말고 제대로 운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 14일 한 언론사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장애인 돌봄에 요양보호사를 투입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사회서비스원지부는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엄연히 다른 직종”이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의 떼우기식 돌봄을 하겠다는 것은 전문서비스직들이 있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품격에 걸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나아가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적정 인력의 충원 등 근본적인 처방을 하라고 요구했다. 결국은 인력과 재정적 지원임 셈이다.

이를테면 △긴급돌봄 단기인력 투입을 통한 위험의 외주화 근절 △이용대상자 구분에 맞춘 전문서비스직 파견 △돌봄수요에 대응 가능한 현실적인 인력충원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울사회서비스원 지부는 “인력에 대한 문제는 앞으로 또 발생할 것”이라며 “공공의 돌봄이 현장 노동자의 노동권과 양립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있으며, 합당한 방안들을 꾸준히 제시하고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오세훈 시장을 찾아가 돌봄에 대해 직접 질의하고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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