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재부 앞에서 양대노조 기자회견 열어
“보수위 위상강화‧합의사항 이행 구조 만들 것”

전국공무원노조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12일 오후 2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보수위원회 위상 강화와 합의사항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조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12일 오후 2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보수위원회 위상 강화와 합의사항 이행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12일 오후 2시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및 합의사항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양대 공무원 노조는 “지난 7일 양대 노조와 인사혁신처, 기재부 관계자가 만난 자리에서 인사처는 보수위원회 위상 강화요구에 공감하고 대정부교섭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기재부는 보수위원회 합의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고 합의사항에 대해 보수위원회와 별도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창호 공무원노조 부위원장 겸 대변인은 “기재부가 보수위의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15일로 예정된 보수위원회에 다시 참여한다”고 밝혔다. 40일 넘게 이어진 대정부 농성투쟁도 정리한다.

양대 노조는 “대정부교섭을 통해 보수위원회의 위상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공무원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이 강요되지 않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에 공무원보수위의 합의 결과를 기재부가 그대로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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