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폐지는 공무원 채용제도의 개편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부터 시작해야 다른 것들도 병행할 수 있다. 몸통은 놔두고 곁가지만 손본다면 이는 개편이라고 할 수 없다.먼저 5급 공채를 건드리면 손댈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 또 다른 시험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많은 변수가 있다.눈여겨볼 것은 2010년 ‘공직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이 실패한 것은 개천에서 용 나는 사다리가 끊어진다는 역풍 때문이었다는 점이다.그런 점에서 2010년 공무원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은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울산시는 제2회 지방공무원 최종합격자 333명을 확정하고 울산시 누리집에 개재했다고 3일 밝혔다.행정직이 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직이 54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복지직도 42명이었다.성별을 살펴보면 여성이 212명으로 64%에 달했다. 남성은 121명으로 36%에 그쳤다.연령대는 18~24세가 58명(17.4%), 25~30세가 188명 (56.5%), 31~35세가 50(15.0%), 36세 이상이 37명 (11.1%) 등으로 25~30세가 가장 많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18세였고 최고령 합격자는 만 47세였다.최종합
서울시 강동구는 관리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52%라고 3일 밝혔다.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인 30%를 웃도는 수치다.강동구가 처음부터 이렇게 6급 이상 여성 관리직 공무원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2017년 말 강동구 관리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34%에 불과했다.강동구는 조직 내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공무원에게 공정한 보직을 부여하고 승진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인사정책을 추진했다.특히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핵심부서로 여겨지는 기획‧예산‧인사‧감사 부서에 여성을 관리직 공무원으로 적극 발탁했다.이 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3일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공채) 온라인 수료식’을 국가인재원 진천 본원에서 열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과정은 2020년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합격자 315명이 대상으로, 이들은 사무관시보로 임용된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17주간의 모든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료식도 비대면으로 열렸다.수료한 사무관시보 315명은 앞으로 1년 동안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실무를 익히기 위한 수습 근무에 들어가고 다음 해 9월에 정규 임용된다.교육생 A씨는 “다양한 토론과
# 김수진(25·경기도 안사·가명)씨는 지난해 2월 수도권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경기침체를 몸소 경험하면서 다소 안정적인 공기업의 문을 두리려 NCS 및 토익을 준비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과는 계속되는 탈락이었다. 실제 지난해 공기업 경쟁률은 최고 976대1(한국조폐공사)로 ‘넘사벽’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공기업뿐 아니라 온갖 기업의 문을 두드렸지만, 계속되는 탈락과 경기침체 속에 구직을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수진씨는 구직을 포기하고 생활비를 위해 공장이나 물류센터
경상남도소방본부는 오는 4일 소방공무원 승진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경남소방은 이번 시험을 통해 초급간부인 소방위 35명과 소방장 74명, 소방교 144명 등 모두 253명을 선발한다.253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 1017명이 몰려 경쟁률은 약 4.1대 1이다.시험 결과는 전산채점과 수작업 대사 과정을 거쳐 소방위는 오는 16일, 소방장‧소방교는 28일에 각각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승진은 더 큰 책임과 봉사를 가슴에 새기는 과정”이라며 “시험 승진 제도로 노력에 따른 보상의 길을 열고 소방업
행정안전부는 ‘제26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에 충창남도 보령시의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서울특별시 종로구의 ‘스마트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이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기술 테스트베드 구축’등 6개 사례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보령시의 ‘무선 지능형 화재감지 시스템 구축’ 사례는 시설이 열악한 전통시장 내의 무선 화재 감지기와 CCTV 관제시스템을 연동해 각종 재해사고를 예방하는 조기 대응에 나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의 초대 이사장에 정순관 순천대학교 교수를 초대 원장에는 오동호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순관 이사장과 오동호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정순관 이사장은 지난 1998년부터 순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학회장과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자치분권과 지역발전에 정통한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오동호 원장은 행정고시 28회 출신이다.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디지털 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디지털 포렌식은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의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으로 이번 인증으로 국과수는 전 세계 104개국 수사 및 법정기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국과수는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디지털 과학수사(디지털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국제공인시험기관은 ISO/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분야의 조직
내년도 국가공무원 충원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줄면서 경찰과 해경, 교원 등의 채용이 대폭 축소된다.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는 지난 2020년 1만 2610명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행정안전부는 2022년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5818명을 충원하는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2527명이 줄어든 규모다. 최종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이번 증원은 국민건강과 안전강화, 고용 및 사회안전망 확충, 경제정책 활성화,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위주로 이뤄졌다.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찰이
지난달 31일 오전. 한 백발의 어르신이 전라북도 전주시청 3층 시장 비서실을 찾았다.이 어르신은 재킷 안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봉투를 하나 꺼냈다. 봉투 겉면에는 ‘코로나 예방 공무원 격려금’이라고 쓰여 있었다. 봉투에는 700만원이 들어있었다.그러면서 어르신은 “나도 퇴직한 공무원이에요” 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올해로 92세인 임양원옹이다.아무리 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이라지만, 700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런 돈을 어르신은 왜 쾌척했을까. 사연을 알아보니 이유는 다름아닌 공무원의 친절한 서비스에 대한 감동의 표시였다.“노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가 총파업을 선언한 보건의료노동자들을 위해 인증샸으로 힘을 보탰다.같은 민주노총 소속일 뿐 아니라 현장에서 고생하는 보건의료노조에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다.공무원노조는 2일 진행되는 보건의료노동자의 총파업과 관련, 지지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공공의료를 확대하고 보건의료인력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공무원노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1년 7개월간 ‘보건의료노동자의 영혼마저 갈아넣었다’고 할 정도로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극심한 감정노동의 현장으로 내몰려 무한 희생과
길에 누워 있다가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의 이송이 느리다고 홧김에 폭행을 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1일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의정부소방서 119구급대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남성 A씨가 길에 누워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하지만, A씨는 이 과정에서 이송이 더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욕설과 함께 구급대원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뒤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사라졌다.구급대원 폭행 사건을 인지한 소방 특별사법경찰관은 A씨의 소재를 찾아나서 지난달 27일 모 병원 응급실에서
서울특별시의회는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다음 달 20일까지 50일간 시민제보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제보대상은 시정과 교육행정의 위법‧부당한 사항, 시책개선이 필요한 사항, 기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 등이다.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계속 중인 재판‧수사 관련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사항, 익명제보 등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사항은 제외된다.특히 올해는 시민 의견을 보다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제보기간을 기존 30일에서 50일로 20일 늘렸다.참여는 서울시 의회 홈페이지나 이메일, 우편 등
강원도에서 긴급 도로 보수를 하는 공무직 노동자 A씨는 폭설이 오자 트럭에 시동을 걸었다. 공무수행차량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이 차량은 A씨가 사비로 산 것이다.염화칼슘을 화물칸에 그냥 싣고 다니는 탓에 차 곳곳은 부식됐다. 3년도 안 된 차지만 차의 상태는 좋지 않아 보인다. 정비비는 물론 유류비도 A씨의 몫이다.앞으로는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근로자, 통칭 공무직 근로자들이 사비를 들여가며 일하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공무직위원회는 지난 31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공무직위원회를 열고 ‘공무직 인사관리 가이드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중소벤처기업기업부공무원노조와 31일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방역 조치가 강화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중기부와 국공노가 손을 잡았다.우선 중기부와 국공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도록 해 코로나19 인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했다.중기부 노조는 긴급재난지원금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는 국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공무원 보수가 결정된 것과 관련 공동성명서를 내고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국무총리가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공노총에 따르면 31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의결됐다.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정했던 인상안보다 낮은 인상률로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에도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결정된 공무원 보수인상률이 무시됐었다.지난 2019년에는 정액급식비를 2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지만 인상된 것은 절반인 1만 원뿐이었다.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정부 대표가 참여한
“A 할머니가 어디 가셨지….”지난 28일 오전 10시 충남도 예산소방서 덕산면여성의용소방대 이재수 대장과 조성덕, 송혜진 대원은 ‘마을담당제’ 활동을 위해 충남 예산군 덕산면 북문리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었다.‘의용소방대 마을담당제’는 매년 농번기 화재 예방은 물론 홀몸어르신의 건강 확인, 말벗, 화재 위험 요인 제거 등 지역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활동으로 지난 2016년 충남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그런데 홀로 사는 A씨(90‧여)의 집을 방문했지만, 대문은 굳게 잠겨 있고 초인종을 눌러봐도 집안에 인기척이 느
악성민원이 많은 부서 신규 직원 배치하지 않기, 민원실 등에 폐쇄회로TV 등 설치, 피해자에 대한 업무변경 및 휴가…전국 임실군의회가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의 일부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임실군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공주석·시군구연맹)은 지난 30일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진환)에서 ‘임실군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앞서 시군구연맹은 지난 6월 3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전국국공립대학노동조합은 30일 논평을 통해 교육공무원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국공립대노동조합은 “지금까지 총장선거는 교원위주로 진행됐다”며 “이는 ‘교육공무원법’ 제24조 3항 2호에 규정된 ‘교원의 합의된 방식과 절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교원들은 이 법 조항을 근거로 직원(약 10% 지분)과 학생(약 4% 지분)의 선거 지분을 지속해서 제약해 왔다”고 덧붙였다.국공립대노조는 “교수회를 비롯한 교수단체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며 “교수단체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