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국공노‧중기부공무원노조와 31일 협약 맺어
재난지원금 전통시장‧소상공인에 사용되도록 유도

김미주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왼쪽)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환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노치홍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31일 중소벤처기업부-국가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기부 제공.
김미주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왼쪽)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환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노치홍 중기부공무원노동조합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조주현 소상공인정책실장이 31일 '중소벤처기업부-국가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중소벤처기업기업부공무원노조와 31일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방역 조치가 강화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중기부와 국공노가 손을 잡았다.

우선 중기부와 국공노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도록 해 코로나19 인한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했다.

중기부 노조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조기에 소상공인에게 집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의 구매와 이를 전통시장에 사용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 노조 주도로 페이백 이벤트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홍보키로 했다.

이어 국공노는 조합원들에게 중기부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플랫폼인 ‘가치삽시다’(v.dongbanmall.com)를 적극적으로 이용키로 했다.

중기부노조는 이미 조합원들의 추석명절 선물 2100만원 어치를 ‘가치삽시다’ 플랫폼에서 구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목표가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캠페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캠페인을 추석까지 진행키로 했다. 또한 ‘소상공인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5종 세트’도 범부처 차원에서 독려하기로 했다.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경제적으로 돕는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정부의 협력이 체계화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공무원 노조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데 힘입어 중기부도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청잭적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정은 앞으로도 협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청사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우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구매 촉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국공노와 중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공무원의 온누리상품권 의무구매 비율을 상향하는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을 위해 노력했었다.

지난해에는 국공노의 28개 부처 지부 노조위원장들과 함께 ‘소상공인이 미소짓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운동’을 전개해 공직사회의 참여를 끌어내기도 했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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