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개국 상호인정 효력…국제 공신력 확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디지털 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고 2일 밝혔다. 국과수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디지털 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고 2일 밝혔다. 국과수 제공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디지털 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됐다.

디지털 포렌식은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상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의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으로 이번 인증으로 국과수는 전 세계 104개국 수사 및 법정기관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국과수는 한국인정기구(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디지털 과학수사(디지털포렌식)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은 ISO/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분야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특정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 KOLAS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과수는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KOLAS 인정 획득으로 전문인력, 품질시스템, 감정기법 및 시험방법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음으로써 ILAC-MRA 국제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 수사 및 법정기관에서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국과수는 그동안 2004년 국제공인시험기관을 시작으로 2009년 공인숙련도시험운영기관, 2011년 공인표줄물질생산기관 등 국내 3대 자격을 유일하게 인정받았다.

박남규 국과수 원장은 “앞으로 KOLAS 공인시험기관 및 숙련도시험분야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한 고품질 법과학 감정을 위해 상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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