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2년 국가공무원 충원 정부안 확정
국가공무원 5818명… 올해보다 2527명 적어
국공립 교원 충원 전년보다 1493명이나 줄어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공생공사닷컴DB

내년도 국가공무원 충원규모가 올해보다 크게 줄면서 경찰과 해경, 교원 등의 채용이 대폭 축소된다.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는 지난 2020년 1만 2610명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중앙부처 국가공무원 5818명을 충원하는 정부안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527명이 줄어든 규모다. 최종 규모는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번 증원은 국민건강과 안전강화, 고용 및 사회안전망 확충, 경제정책 활성화,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 위주로 이뤄졌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찰이 2030명으로 전년(2785명)보다 755명 줄었다. 해양경찰도 478명으로 전년(609)보다 131명 축소됐다.

또 국‧공립 교원은 2120명으로 전년(3613명)무려 1493명이나 줄어들어 최대 감소치를 보였다.

생활‧안전분야 공무원도 전년 2195명에서 1190명1005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의경 폐지로 대체인력 1577명을 뽑는다. 여성청소년 강력팀 담당인력 60명과 사이버수사관 163명, 수사 심사 인력 104명도 충원한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해양경찰은 의경 대체 인력 311명과 신형 연안구조정‧통합VTS 운영 등 시설‧장비 운영인력 88명, 소형정 교대인력 52명을 뽑는다.

교원은 법정 기준보다 부족한 특수교사 1107명과 보건‧영양‧사서‧상담교사 등 비교과 교사 1979명 등 모두 2120명을 충원한다.

이외에 헌법기관은 대법원 136명, 헌법재판소 8명, 선관위 24명 등 168명을 뽑는다.

현역자원 감소로 부사관과 군무원을 내년에 5503명 충원한다. 이 가운데 부사관이 937명, 국무원이 4566명이다.

한편, 지방공무원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충원규모를 확정키로 했다. 특히 근무환경이 열악한 소방관이나 복지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중점적으로 충원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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