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8월 첫째 주(8월 2일~8월 8일)에는 미뤄지다가 결국 대행체제로 가게 된 행안부 1차관 인사가 이슈였다. 윤종인 행안부 1차관이 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4일까지도 인사가 발표되지 않아 “다주택에 걸렸다”는 등 많은 추측을 낳았다. 결국,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날이갈수록 뛰는 세종시 집값도 이슈였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던 집값상승세는 수도이전이 대두되자 고삐가 풀린모습이다. 잔금을 내는 사이에 3억원 이상이 오른 곳도 있다. 피아골에서 피서객을 구하다가 순직했던 김국환 소방장의 영결식도 이슈였다. 동료를 대표해 고별서에 나선 고성규 소방장은 “잘해준 것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못 해준 것만 생각이 나서 너무 미안하다”고 흐느껴 주변은 안타깝게 했다. 한편 전공노에서는 해직자 복직을 요구하며 제주부터 청와대까지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일부터는 제주도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에서 내려다본 세종시 전경.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에서 내려다본 세종시 전경. 공생공사닷컴DB

공석 전날까지 결론못낸 행안부 1차관 임명…결국 기조실장이 대행 (풍설 난무) (대행체제로)

윤종인 행안부 제1차관이 지난 5일 발족한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4일까지도 소문만 무성하고 인사는 나지 않았다.

당초에 행안부는 내부 1급 실장 등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해왔고, 3명을 후보군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중부권 출신 A 실장이 사실장 내정됐다는 소문도 무성했다.

그러나 5일, 이인재 기조실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유력시 되던 인물이 ‘다주택 이슈’에 걸려 낙마했다는 설부터 당‧정‧청이 제1차관자리를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나돌고 있다.

때문에 행안부 1차관 공백이 길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갈수록 뛰는 세종시 집값, 주민도, 중개업소도 “무섭다”할 정도 (링크)

지난해 말 1차 상승을 보였던 세종시 집값이 수도이전 이슈가 대두되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도 알고는 있지만, 수도이전 문제 등이 이슈화 돼 섣불리 진화할 수도 없어 우려와 함께 주시중이다.

계약금을 내고 잔금을 치르는 사이에 3억 이상오르고, 45평형이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는 것이 정상인 곳이 세종시 주택시장이다.

비정상이 정상인 곳인 것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세종에서 거래가가 2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나오는건 시간문제”라며 “나성동 주상복합아파트와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30억도 넘는 아파트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수도 이전을 꺼냈지만, 이제는 세종이 중부권의 블랙홀이 돼가고 있다.


“잘해준 건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못해준 것만 생각이 나 너무 미안하다” (링크)

지난 31일 지리산 피아골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린 피서객을 구다하다 구조 안전줄이 끊어져 숨진 김국환 소방장의 영결식이 지난 2일 열렸다.

김 소방관은 피서객을 구조하다가 구조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급류에 휩쓸렸다.

18분만에 구조됐지만, 결국 병원으로 옮기던 도중 숨졌다.

소방청과 경찰은 구조작업을 펼치전 안전줄이 바위 등과의 마찰로 인해 끊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료를 대표해 고별사에 나선 고성규 소방장은 “잘해준 것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못 해준 것만 생각이 나서 너무 미안하다”고 흐느꼈다.


해직자 복직위해 제주도부터 청와대까지…대장정 나선 전공노 (링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7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직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제주도부터 청와대까지의 대장정을 갖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30일 제주도에서 첫발을 내딘 전공노는 8월 27일까지 약 4주간 전국각지를 돌며 해직자의 원직복직을 호소할 예정이다.

2002년 노조 출범이래 지금까지 136명이 해직됐지만, 이미 6명은 세상을 등졌고 40명은 공무원 정년을 넘긴 나이가 돼 원직복직을 할 수 있는 공무원은 90명이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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