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6월 셋째 주(6월 14일~6월 20일)에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가장 큰 뉴스였다. 정부와 공무원노조의 동상이몽이 치열한 샅바싸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 직원평가 성과급의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주는 소식도 이슈였다. 단체협약을 거쳐 성과급의 일부를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소방청 직장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국 257개 소방기관 가운데 처음이다. 20일에는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졌다.

지난 12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2020 공무원 보수위원회 사전 의제 조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
지난 12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2020 공무원 보수위원회 사전 의제 조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공

 


동결과 인상사이…공무원 보수위원회 23일 개최 (링크)

내년도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 등을 다룰 공무원보수위원회 첫 회의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가운데 공무원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국민이 고통받는 점을 들어 동결 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공무원 노동계는 수용불가 태세다.

그럼에도 정부나 공무원 노동계 양측 모두 이번 보수위원회에 대해 적잖은 심적 부담을 느끼는 상태다.

국민에게 어려움을 안긴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무원 보수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 직원 경영평가 성과급 일부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키로 (링크)

정부가 129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 성과급을 받는 임원에게 일정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반납하라고 권고했다.

직원들은 성과급 중의 일부를 단체협약을 통해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말이 권고이지 이 실적이 내년도 경영평가 반영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서 반강제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편, 성과급 등을 더 많이 타내려고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철도공사에는 미흡(D) 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한 푼도 챙길 수 없게 됐다. 아울러 기관장에게는 경고 조치, 관련자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소방공무원도 직협시대 열려 (링크)

전국 257개의 소방기관 가운데 소방청 직장협의회가 지난 18일 가장 먼저 출범했다.

이는 지난 11일 소방·경찰공무원 등을 일반공무원처럼 직장협의회 설립을 허용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 직협법) 개정안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가입대상은 전국 소방경 이하의 소방공무원 5만 1312명이다. 다만, 지휘·감독이나 인사·예산·경리·물품출납·기밀·보안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전국 소방경 이하 5만 4852명의 94%인 5만 1312명의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직협에는 지금까지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과 6급 이하 일반직공무원 중 가입제한 업무종사자를 제외한 121명의 83.4%인 101명이 가입한 상태다.


전국 17개 시도서 시행된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 (링크)

전국 17개 시도에서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필기시험이 20일 치러졌다.

시험장 앞에서는 수험생들과 학원에서 나온 관계자들, 출입을 통제하는 소방청 직원, 그리고 경찰까지 북적였다.

이날 시험은 전국 17개 시도 119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시험실은 모두 2659개. 한 실당 20명 이하로 수험생을 제한하고, 거리도 1.5m 이상 유지키로 하면서 시험장이 늘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4830명을 뽑는 이날 시험에는 모두 5만 2459명이 접수했다. 이 가운데 4만 5000명 안팎이 실제 시험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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