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공무원노조, 우표 전시회
‘평화를 노래하다 다시’ 슬로건

2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성취 박람회 및 문화제’에 ‘평화를 노래하다 다시’라는 슬로건으로 우표전시회를 연 우본공무원노조 이철수(왼쪽 세번째) 위원장 등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본공무원노조 제공
2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성취 박람회 및 문화제’에 ‘평화를 노래하다 다시’라는 슬로건으로 우표전시회를 연 우본공무원노조 이철수(왼쪽 세번째) 위원장 등 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본공무원노조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이하 우본공무원노조)는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성취 박람회 및 문화제’에 참석해 ‘평화를 노래하다 다시’라는 슬로건 아래 통일을 소망하는 우표전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본공무원노조는 “지난 노무현·김정일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와 최근 문재인·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우표를 전시하고 방북과 방남의 역사적 의미와 사실을 국민과 함께 되짚어 보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박람회에 참여해 우표전시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철수 위원장은 “한반도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남북 서신교류를 이루는 것이며 하루빨리 평화우체국을 설립해야 한다는 점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본공무원노조는 2018년 1월 2일 우체국의 시초인 우정총국에서 한반도 혈맥을 잇는 남북한 우편교류 재개에 나설 것을 선언하는 ‘남북우편 교류 염원 기원제’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기원제는 38선으로 남북이 가로막혔던 1946년 3월부터 1950년 6월 22일까지 4년 3개월 동안 288만여 통의 우편물이 오갔던 남북 우편물 교환에 대해 재조명하고 재개 방안을 70년 만에 처음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북한의 체신성과 남한의 우정사업조직은 구조적으로 유사점이 있으며,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많아 다른 분야보다 교류에 적합다다는 게 우본공무원노조의 얘기이다.

한편, 우본공무원노조는 남북우편교류 염원 기원제를 동력으로 2018년 1월 22일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연대해 ‘남북우편교류 준비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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