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이틀새 1명씩 모두 3명 확진 판정 받아
최근 감염확산 여파인듯… 청사관리본부 긴장

정부서울청사 모습.공생공사닷컴DB
정부서울청사 모습.공생공사닷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청사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적인 감염자 증가 추이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지만, 정부청사관리본부로서는 공직사회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는 엄격한 편이다.

방역이나 국가 중대사안을 결정하는 정부청사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 밀접접촉자의 자택데기 등으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A씨와 과천청사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직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청사 4층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근무하는 A씨는 5일 연가를 내고 쉰 뒤 6일 출근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오전 11시 40분쯤 조퇴했다 검체검사를 받았으며, 7일 오전 9시가 넘어 양성 통보를 받았다.

과천청사 2동 6층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서 근무하는 B씨는 5일 출근해 정상근무를 한 뒤 6일 출근해 근무하던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 오후 4시 50분쯤 조퇴해 검체검사를 받았다. B씨 역시 7일 오전 9시 50분쯤 양성 통보를 받았다.

서울과 과천 청사관리사무소는 확진 통보에 따라 해당 사무실과 공용공간 등에 대해 긴급소독과 함께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 중인 직원 등에 대한 검체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

개인정보보호위 A씨 동료는 23명, 과천청사 민원콜센터 B씨 동료는 1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체검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원 한 명이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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