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1만 2504명 가운데 9632명만 응시장 찾아
이태원 확진자 접촉자 등 21명 예비시험실서 치러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필기시험장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16일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5급 공무원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율이 예년 5.2%포인트 낮은 77%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 응시결과, 지원자 1만 2504명 가운데 9632명이 응시해 77%의 응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응시율 82.2%와 비교하면 5.2%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비시험실 응시생은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 등 업소를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자진신고한 15명과 이날 발열증상자 6명 등 모두 21명이었다.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장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16일 치러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응시생들이 시험장 정문으로 들어서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방역당국에서 나온 시험관리원들이 응시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방역당국에서 나온 시험관리원들이 응시자들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찾아 들어가고 있다. 인사처 제공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배정된 시험장을 찾아 들어가고 있다. 인사처 제공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 응시생은 자가격리자 1명이었다.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시험은 당초 2월 29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개월가량 미뤄진 것이다.

이날 시험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년에는 시험장마다 20~25명이 입실, 시험을 치렀으나 이를 15명으로 줄이고, 세로로 책상 한 열을 건너 뛰어 수험생을 배치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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