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미화 공무원 검사 결과 확진 판정
집단감염 해수부 건물 담당…연관성 여부에 촉각

정부세종청사 안내동. 공생공사닷컴DB. 본 사진은 코로나19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정부세종청사 안내동. 공생공사닷컴DB. 본 사진은 코로나19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 중인 미화 공무직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의 주 근무지는 해양수산부가 있는 5동이어서 해수부 확진자와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4일 설사, 장염 증상으로 병가 사용했으며, 20일 오전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근무지는 5동 지하작업장으로 청사관리사무소는 5동 건물 전체와 미화직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 지하작업장, 화물승강기 등 공용공간 및 주요 이동 동선에 대해 소독을 마쳤으며, 오늘 중 4명의 동료에 대해서도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청사 내 CCTV 등을 통해 해당 직원의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320명의 청사미화원 모두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지하고 증상 여부를 확인 중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10일 5동에 입주해 있는 해수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5동 근무 미화 공무직(1~6층)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으며, 전체 미화 공무직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고 밝혔다.

청사 내 입주기관과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청사 내 이동을 자제토록 안내하는 등 청사 내 다른 직원에게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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