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장 등 고위공무원단 6개 자리

인사처 인재정보담당관 등 과장급도 6개 직위

행안부 재난정보연구실장은 민간만 지원 가능

정부가 우정사업본부장 등 실·국·과장급 13개 개방형 직위 공무원을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실·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8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 수립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직위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모두 13개 직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연구센터장, 경찰청 감사관 등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단이 6개 직위이다.

또 과장급은 인사혁신처 인재정보담당관, 법무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 등 과장급 6개 직위 등이다.

이외에 전문임기제 직위로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도 공모한다. 의사 등 의료인이 대상이다.

개방형 직위는 공직사회에 민간과의 경쟁체제를 도입, 우수한 인재을 영입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2000년 2월 도입됐다. 민간인은 물론 현역 공무원도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개방형 직위 중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 출신만을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방형 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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