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일 17개 시·도에서 시험 진행
확진자 1161명…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필기시험 합격자 오는 5월 11일 발표

2일 서울시내 한 학교에서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처 제공
2일 서울시내 한 학교에서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장에서 응시생들이 필기시험을 치르고 있다. 인사처 제공

2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필기시험 응시율이 77.1%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확진자 1161명도 별도의 시험장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렸다.

이날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5672명을 뽑는 이번 시험에는 16만 5524명이 지원해 평균 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실제 응시자는 77.1%인 12만 7686명에 그쳤다.

이런 응시율은 지난해 78.9%보다 1.8%포인트 낮은 것이다. 코로나19가 확산을 시작했던 2020년 응시율은 70.9%였다.

전체 응시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61명으로 별도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인사처는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해 재택치료자는 자차 등으로 이동해 권역별로 지정된 시험장에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인사처 직원의 관리하에 현장에서 각각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일반시험장에서 실시하는 유증상자 대상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경우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응시했다.

한편, 올해부터 국가공무원 9급 시험에서는 ‘사과수’(사회·과학·수학) 빠지고 직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되는 등 바뀐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11일 발표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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