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위탁업체 직원 첫 발생 이후 늘어나
근접 접촉자 87명 10일간 자가격리 조치
단건 아닌 집담감영이어서 공개키로 결정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대전시 유성구 소재 행정안전부 소속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서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1일 국가정보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위탁업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0일까지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는 모두 1000여 명의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공무원은 214명, 위탁업체 직원은 748명이어서 추가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들 직원의 2차까지 백신접종률은 공무원 97.7%, 위탁업체 직원 95.4% 등 평균 95.4%이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최초 위탁업체 직원이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전 직원에게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건물 전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 방역 당국과 협의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확진자 근무지와 인접 근무하는 직원들은 18일 오후부터 즉시 검체검사를 받고 출근을 자택에 대기토록 조지했다.

이어 20일에는 대전 본원 전 직원이 오후까지 순차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고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근무한 87명은 앞으로 10일간 자가격리하게 된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1일까지 전 직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에 한해 24일부터 정상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10일간 3교대 근무를 실시한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집단감염이나 특이한 사례가 아닌 경우 정부청사나 산하기관 등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이번의 경우 확진자가 9명으로, 집단감염 성격을 띰에 따라 공개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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