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 889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지난해 역대 최초로 40%를 넘겼던 여성 합격자는 올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최종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8일 발표했다.

최종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이 665명, 기술직군이 224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46명이 합격했다.

평균연령은 27.6세로 지난해(28.1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25∼29세가 53.0%(471명)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475명·56.7%에 비해서는 3.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0~24세 비중이 ↑ 높아졌다. 이어 30~34세 17.0%(151명), 35~39세 5.0%(44명), 40~49세 1.8%(16명), 50세 이상 0.1%(1명) 순이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4.9%(310명)로 지난 2019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여성합격자비율은 2016년 39.6%, 2017년 37.3%, 2018년 39.3%, 2019년 38.1%를 보였다가 2020년에는 41.5%로 최초로 40%를 넘겼지만, 올해 다시 30%대로 내려앉았다.

공직 내 균형인사 제도로 지방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일반행정, 우정사업본부, 검찰, 화공, 건축, 방송통신직의 6개 모집 단위에서 32명이 추가 합격했다.

어느 한 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우정사업본부, 통계, 일반기계, 화공, 일반토목직의 5개 모집 단위에서 13명이 합격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명, 여성이 12명 추가합격했다. 이는 올해 7급 합격자 가운데 남성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여성 합격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29일~12월 2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궁금한 내용은 게시된 채용후보자 등록 안내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