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1년 온라인 공직채용박람회 19일 개막
26일까지 8일간 진행… 총 70여 개 기관 참가 전망
메타버스 활용·청소년 대상 진로체험관 올해 첫 선
12일 사전 안내 누리집 오픈… 사전접수 서둘러야

2021년 공직채용박람회 포스터. 인서처 제공
2021년 공직채용박람회 포스터. 인서처 제공

공무원이나 공기업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이 기다려온 ‘2021년 온라인 공직박람회’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새로운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Metaverse)의 등장이다. 메타버스를 통해 모의 면접이나 멘토링 등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다가 어린이나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관을 개설한 것도 이번 박람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것 가운데 하나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2021 온라인 공직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모두 70여 개 기관이 참여해 5·7·9급 및 공기업 공개경쟁채용시험과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응시요건 및 선발 절차, 온라인 모의면접 등 각종 채용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처럼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번 공직박람회 참가 기관은 현재 시점 기준 대략 70여 곳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는 사용자 편의와 청소년 및 어린이들을 위해 메타버스와 진로체험관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최근 들어 가장 핫한 플랫폼으로 등장한 메타버스의 활용이다.
메타버스에서 아바타를 내세워 면접관 앞에서 모의 면접을 하고, 멘토링 코너에서는 선배 공직자들과 아바타로 공직자로서의 자세나 공직시험을 준비할 때 필요한 점 등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메타버스 면접이나 멘토링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진행하는 만큼 접수를 서둘러야 한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avatar)들이 가상공간에 모여 모의 면접과 온라인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인사처는 19일 공식 개막에 앞서 12일부터 사전안내 누리집(www.publicservicefair.kr)을 통해 전체 일정을 안내하고, 면접 등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접수를 받는다.

먼저 주제관에서는 적극행정관, 공정채용관 등을 통해 적극행정 등 인사혁신 노력과 성과를 소개한다.

채용정보관에서는 참가기관별 채용정보가 동영상과 카드뉴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공직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청년들에게 화상회의를 통해 기관별 실시간 채용설명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5·7급 국가직 공채에서 출제된 공직적격성평가(PSAT) 문제 풀이 영상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사전예약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해야 했다. 올해도 이에 못지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임병근 인재채용국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공직박람회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진로탐색 기회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직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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