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법무·항공분야 신임소방공무원과정 입학식 열려
변호사 3명과 헬기조종사 등 항공분야 전문가 15명이 소방관으로 재탄생했다.
중앙소방학교는 지난 12일 충남 공주 소재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법무·항공분야 신임소방공무원과정의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가운데 법무분야 입교자 3명은 모두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앞으로 소방관계법 위반 사범을 단속·수사하는 소방특별사법경찰 업무나 재난대응 및 민원 관련 소송, 소방공무원의 업무상 쟁송 지원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항공분야 입교자 15명은 조종사 4명, 정비사 5명, 운항·관제사 6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모두 조종사 면허나 정비사 자격, 항공교통관제사 또는 운항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후 실무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법무·항공분야를 대상으로 한 경력 공채를 통해 임용된 이들은 9주간 소방관계법규, 화재진압 기초전술 등 소방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교육을 받은 뒤 분야별로 법무는 15주, 항공은 3주의 전문·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법무·항공분야 경력공채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번에 처음 도입됐으며, 이들 18명은 첫 입교자가 됐다.
이영팔 중앙소방학교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각자의 전문영역에 소방분야를 더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