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직장인 1287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46.1%는 ‘AI가 앞으로 내 업무 대체할 수 있다’ 응답
대체 가능성 1위로는 생산·제조분야를 첫손 꼽아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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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미래에 인공지능(AI)가 자신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7명은 AI가 자신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보다 더 일을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I로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산업분야로는 생산·제조 분야를 첫손으로 꼽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직군별 직장인 1287명을 대상으로 향후 AI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힌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자료: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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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46.1%가 AI가 내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직군별로는 △고객상담·텔레마케팅(65.5%) △영업지원·관리(56.7%) △재무·회계(55.8%) 순으로 높게 나왔다. 이에 비해 △전략·기획(30.8%) △연구개발·설계직(36.5%)은 AI의 업무 대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AI가 자신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단순 반복적인 업무가 많기 때문’이 4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업무 처리 속도가 더 빠를 것 같아서’(42.7%) △‘업무의 정확도 및 정교성이 더 높을 것 같아서’(37.8%) △‘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력이 높을 것 같아서’(25.8%)가 뒤를 이었다.

자료:잡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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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업무 관련 돌발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이 떨어질 것 같아서’가 응답률 5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업무라서 AI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 48.3%, △‘창의력과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업무이기 때문’(26.2%) △‘복잡한 업무이기 때문’(21.3%) 등의 순이었다.

‘AI와 함께 일 할 경우 나보다 AI의 업무 성과가 더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6.4%, ‘비슷할 것 같다’는 33.6%로 전체적으로 70.0%가 AI가 ‘나와 비슷하거나 더 일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내가 더 뛰어날 것 같다’는 응답은 30.1%에 그쳤다.

이와 함께 직장인 86.8%는 AI로 인해 향후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대략 40% 정도의 일자리가 향후 AI로 대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무 분야를 꼽게 한 결과(복수응답) △생산·제조분야가 응답률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객상담텔레마케터(39.9%) △재무·회계 분야(35.5%) △서비스분야(23.6%) △IT·개발분야(20.4%)의 순이었다.

반면, △전문분야(4.6%) △연구개발·설계분야(6.1%) △영업분야(6.4%) △전략·기획분야(7.1%) △디자인분야(7.5%) 등은 AI 대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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