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통해 교육생 몰입도 높여
예비사무관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의 ‘미래예측기반 공공의사결정’ 과목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의 ‘미래예측기반 공공의사결정’ 과목에서 메타버스를 통한 교육을 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제공.

새내기 공무원 교육이 메타버스에서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교육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새천년(MZ)세대 교육생의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5급 새내기 공무원이 대상인 ‘제66기 신임관리자과정’에서 ‘미래예측기반 공공의사결정’ 과목에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도입, 교육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인재교육개발원은 “2030 MZ세대 교육생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기존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놀이와 업무, 소비 등 각종 활동을 인터넷상에서 하는 플랫폼으로 비대면 시대 속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비사무관들은 게임을 통해 확장가상세계에 숨겨진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등 핵심어 문제를 찾은 뒤 미래 사회문제를 예측했다.

이어 예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를 설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예비사무관 A씨는 “아바타를 이용해 정책을 논의해 더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한 것 같다”며 “이렇게 실감 나게 배우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혜정 국가인재원 신규자교육과 사무관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의 활용은 새천년세대 교육에서 앞으로도 계속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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