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출동 도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신진규 소방교(33)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거행된다.

11일 오전 10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동료 소방관 등 90여 명이 참석한다.

신진규 소방교는 지난 9일 오후 2시 29분쯤 성남의 한 농기계 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물탱크차를 몰고 출동하던 중 비포장도로인 농로가 무너져 차량이 7~8m 아래로 전도되면서 순직했다.

경기도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직접 장의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의 빈소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이 끝나면 신 소방교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신진규 소방교는 지난 2017년 11월 안성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용인소방서에서 근무했다. 안성소방서 재직 중이던 2019년 4월 화재예방 및 진압 공로를 인정받아 안성시장상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