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까지, 민원문화 개선 위해
한해 폭언·반복 민원 등 3만 5000여건
올 들어 8월까지 폭행도 143건이나 돼

전공노가 제작한 민원문화 개선 슬로건 공모 포스터
전공노가 제작한 민원문화 개선 슬로건 공모 포스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민원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9일 시작된 공모전은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자는 25일 개별 통보한다.

전공노의 민원문화 공모전은 올 들어 8월까지 공무원 폭행 143건에 달하는 등 민원부서 공무원들이 폭행과 폭언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전공노에 따르면 폭행 외에도 폭언·반복민원 등 특이민원이 한해 평균 3만 5000여건에 달한다.

지난 5월 한 달간, 공무원노조에서 2030청년조합원 5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공무원노조가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과제 2위, 직장생활에서 가장 불편한 점 1위로 진상민원으로부터 직원보호(41.7%), 악성민원(60.8%)이 나왔다.

전공노는 악성민원은 공무원의 안전을 위협하고 인권을 짓밟는 동시에 온국민이 함께 누려야 할 ‘공공서비스’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공노는 민원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슬로건을 공모하게 된 것이다.

직장 내 개선 사항,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 다양한 의견을 받는다.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폭언, 폭행, 협박, 기물파손 및 난동, 성희롱 등 감정노동 사례도 함께 적어서 제출해도 된다.

전공노는 채택된 슬로건은 포스터 제작 등 민원문화 개선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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