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 참석 예정
2020년 교수노조 합법화 이후 첫 교섭
국공립대 열악한 현실 등 의제 오를듯
어렵게 태동한 전국국공립대학교수노동조합(국교조)이 교육부와 첫 단체교섭을 시작한다.
국공립대 교원들의 열악한 현실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며, 교육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교조는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교육부와 단체교섭 제1차 본 교섭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상견례라고 할 수 있는 이날 만남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남중웅 국교조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다.
국교조의 단체교섭은 지난 2020년 교수 노동조합의 합법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단체교섭 의제는 국립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법 및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교원 1인당 학생 수 조정 등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동일 직급의 공무원보다 낮은 급여를 현실화와 교수에게만 지급되지 않고 있는 각종 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 방안 등도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다.
국교조는 현재 경북대, 경상국립대 등을 포함해 7개 국공립대학에 지회가 설립돼 있으며, 올 연말까지 전체 국공립대학에 지회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국교조는 “이번 단체교섭이 대학의 총체적 위기 극복과 국공립대학 발전 모색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