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관련 1·2·3자회사 노조 모두 아우르게 돼
“1만여 인천공항 노동자의 권익 위해 한목소리 낼 것”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이 19일 인천공항 제2자회사 노조인 인천공항노동조합의 가입을 승인한 뒤 노조 간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국공노련 제공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이 19일 인천공항 제2자회사노조인 인천공항노동조합의 가입을 승인한 뒤 노조 간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국공노련 제공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인국공노련)이 인천공항노동조합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품에 안았다.

이로써 인국공노련은 인천국제공항 관련 제1·2·3자회사 노조를 아우르게 됐다.

인국공노련은 제1자회사·제3자회사 노동조합 연대에 이어 제2자회사 노동조합인 인천공항노동조합의 가입을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가입한 인천공항노동조합은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소속으로 1000여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여객 서비스 제공 및 공항 운영·관리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인국공노련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1만여 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지난해 12월 출범했으며, 장기호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인천공항 내 노조 간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공항 내 합리적인 노사관계 수립을 유도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회사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 및 근로조건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정훈 인천공항노동조합 위원장은 “4조 2교대·주 5일제 근무 및 낙찰률 폐지에 대한 연대를 위해 인국공노련에 가입하게 되었다”며 “인국공노련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국공노련은 “고용불안에 대한 해법 없이 직접고용만을 고집하는 보안검색노동조합을 제외하고 본사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과 3개 자회사의 모든 노동조합이 비로소 하나가 됐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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