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 경남 통영 등 6곳 경합거쳐 낙점
진흥원 설치 제안·섬의날 운영 등 노력 평가
권역별 섬 전담부서 둬 지역 의견 반영키로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섬 발전을 위한 유튜브 화면 캡처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섬 발전을 위한 유튜브 화면 캡처

섬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섬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을 도모할 ‘한국섬진흥원’이 올해 안에 전남 목포에 설치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 선정 공모 결과, 6개 후보도시 간 치열한 경합 끝에 목포시로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 업무추진계획.행안부 제공
한국섬진흥원 업무추진계획.행안부 제공

입지 공모에는 인천 중구·옹진군, 충남 보령시, 전남 목포시, 경남 통영시·남해군 6곳 참여했으며,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최종 발표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결정에는) 균형발전, 입지여건, 사업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섬의 가치를 인식해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 날을 개최한 전남 목포시가 그동안 펼쳐온 노력과 정책들이 심사에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자료.행안부

행안부는 한국섬진흥원의 입지가 결정됨에 따라 연내 출범을 위해 이사회 구성과 원장 공모, 사무실 조성, 조직 구성 등을 서두르기로 했다.

또한, 이번 지역공모 과정에서 확인된 전국 지자체의 섬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 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섬진흥원 내에 지역별 전담부서를 구성하기로 했다.

방안으로는 서해권, 서남권, 동남권 등 기관 내 ‘지역대응팀’ 구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