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본부-국군의학연구소 업무협약 체결
전문적인 경험 노하우 축적한 기관서 쳬계적 관리

중앙119구조본부와 국군의학연구소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방청 제공
중앙119구조본부와 국군의학연구소가 지난 25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소방청 제공

그동안 민간동물병원이 당당했던 119구조견의 건강관리와 치료 등을 앞으로는 국군의학연구소가 맡게 된다.

소방청은 지난 25일 중앙119구조본부와 국군의학연구소가 소방 특수목적견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특수목적견은 산악·재난 구조견, 화재탐지견, 수난탐지견 등 재난대비 인명구조 및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일정기간 특수훈련을 받은 구조견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119구조본부와 국군의학연구소는 특수목적견의 의무지원, 임상진단, 치료, 기술자문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료 및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국군의학연구소에는 수의학적 임상경험과 수의진료 기술이 축적돼 있어 각종 응급 상황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우수한 어린 훈련견 도입도 쉬워질 것으로 중앙119구조본부는 전망했다.

그동안 인명구조견센터에서 운용하고 있는 특수목적견의 진료와 치료 등은 주로 민간 동물병원이 담당했었다.

현재 소방 분야에서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서 38두(구조견 6마리, 탐지견 3마리, 양성 훈련견 29마리)와 시·도 소방기관에서 22두(구조견) 등 모두 60여 두의 특수목적견을 운용되고 있다.

소방청은 2024년까지 총 48두의 특수목적견(화재, 수난, 시신 탐색 분야)을 추가로 양성해 특수재난사고 대비 초동대응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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