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국토부 앞에서
“적자 공기업 기금 출연으로 공무원 자리 만드는 것”

인천공항공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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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 등 4개 단체가 한국항공아카데미 설립 반대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노조는 한국공항공사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 인천공항보안검색운영노동조합과 연대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한국항공아카데미 설립 계획 반대 기자회견을 22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적자가 6000억원이 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하여 올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는 오프라인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재단을 설립한다는 명목으로 양 공사에 120억원의 기금 출연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공기업의 재산을 일방적으로 강탈해 자신들의 퇴직관료 이모작을 위한 자리로 만들려는 한국항공아카데미 설립추진을 강력 규탄한다”며 “한국항공아카데미 설립계획을 즉각 취소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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