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작 기초학력 협력수업 지원 위해
공립초교 대상… 모집은 학교별로 추진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초등학교 1, 2학년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를 15일부터 단위 학교별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교사 모집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563개 초등학교가 오는 3월부터 초1·2학년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협력수업을 시작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청사.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서울시교육청 청사. 공생공사닷컴DB

‘기초학력 협력교사’(강사)는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학생 개인별 학습 속도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학력을 진단·보정하고, 학습 조력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들 기초학력 지원은 정규 교과 수업 시간 내 담임교사와 협력하거나 보조하여 진행되며, 주로 학습이 더딘 학생에 대해 맞춤형 지도를 하게 된다.

이에 따라 협력강사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주당 2시간, 초등학교 2학년 수학 주당 2시간을 기본으로 돕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원격수업 시에는 원격학습 지원 또는 기초학력 대면 지도 등도 할 수 있다.

협력강사 모집 공고는 단위 학교별로 개별 진행하며, 학교 누리집 및 서울시교육청 누리집 구인란을 통해 공고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중앙대학교 사범대 등 30여 개 서울 및 수도권 소재 교원양성기관과 온라인 협의회를 갖고 협력강사로 참여하는 예비교원에 대해 교육실습 인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지난 1월 32개 교육부 인가 원격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과 EBS원격교육연수원 한국교원연수원 등 3개 기관을 기초학력 연수 협력기관으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먼저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이 15일부터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기초학력 협력교사(강사) 사전 소양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EBS원격교육연수원과 한국교원연수원도 기초학력 관련 연수 콘텐츠를 마련해 각 학교 협력강사에게 무료로 소양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기초학력은 인권에 준하는 중차대한 사항으로서 그 어떤 지원보다 우선 힘쓰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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