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예 등 7개 부문 1200여 점 출품, 전시회 후 기증 추진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인사혁신처는 6일 ‘2020년 공무원 미술전’ 수상작으로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사진, 공예 등 7개 부문에서 출품된 총 1209점 가운데 50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독립선언서 중에서’ 등 한글서예 6점, ‘임춘선생 시’ 등 한문서예 10점, 문인화 6점, 한국화 7점, 서양화 8점, 사진 10점, 공예 3점 등이다.

올해부터 공무원 미술전은 기존 단순 공모전에서 탈피, 국민과 함께 봉사하는 공직자상 확립을 위해 복지·교정시설 등 문화 취약시설에의 기증을 사전요건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사후 동의를 받아 18개 기관에 수상작품 20점 기증했었다.

수상자에게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진작 및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민관광상품권이 주어진다.

한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수상작은 오는 10월 중 세종시 축제 기간에 맞춰 전시하고, 전시회 종료 후 수상작품은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 등 수요조사를 통해 기증할 계획이다.

김우호 인사처 차장은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도 여가시간을 활용해 예술 창작에 쏟은 열정에 경의와 찬사를 보낸다”며 “미술전이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더불어 예술적 재능이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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