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부터 ‘신경 안쓴다’, ‘신경쓰일 것’ 등 다양한 반응
2007년 철수했던 공시 시장 재진출에 수험계 설 난무
유명 강사 스카웃전…경쟁 통해 시너지 효과 거둘 수도

메가스터디 공무원 홈페이지 캡쳐
메가스터디 공무원 홈페이지 캡쳐

입시계의 공룡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시험 시장 진출 소식에 공시계가 그 배경과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공시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약 1년 6개월여 동안 조직 재정비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 온라인 사이트 ‘메가공무원’을 리뉴얼 한데 이어 노량진 메가스터디타워 내에 2개의 대형학원을 열었다.

메가스터디에서 공무원 시험 시장에 다시 진출 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약 13년 만이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005년 ‘메가고시’를 론칭하며 성인교육시장에 진출했으나, 2007년 지분 약 50%를 매각하며 경영과 운영에서 손을 뗐었다.

메가스터디의 공무원시험 시장 본격 진출 소식에 노량진 학원가의 반응은 다양했다.

A업체 관계자는 “해당 건과 관련해 따로 (대응 등과 관련해)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용은 KG패스원 법검학원 원장은 “(직접적인 경쟁관계가 아니다보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공무원시험 시장에서 한번 철수를 했었던 메가스터디 측이 파이를 보고 다시 진출 한 것 같다”며 “공단기 같은 곳에서는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메가스터디의 진출로 유명 강사들의 스카웃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대두되고 있다.

7급 국가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B씨는 “몇몇 대형 업체가 주도하는 공시 시장에 경쟁자가 진입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 “서비스의 질은 물론 가격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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