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민간전문가로는 최초, 헤드헌팅으로 발굴
“변화에 선제대응하는 인재 육성하겠다” 포부 밝혀

김희경 신임 우정공무원교육원장
김희경 신임 우정공무원교육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공무원교육원장(국장급) 직위에 여성 민간전문가가 최초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희경(52) 전 LG CNS L&D(Learning&Development) 센터 교육·역량개발 상무를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우정공무원교육원장에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1989년 12월 LG CNS R&D 프로그래머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LG CNS에 몸 담았으며, 직전에는 한양 디지털경영팀 상무를 역임했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모두 39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개방형 직위에 적합한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혁신처가 직접 발굴하는 적극적 채용 지원 방식이다.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실현 등 우정사업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 우정공무원교육원장은 약 29년 간 대기업에서 프로그래머 실무자, 정보통신기술(IT) 관리자와 교육·역량개발 총괄 임원을 역임한 융합형 인재로 꼽힌다.

프로그래머, 정보시스템 구축·운영 프로젝트 관리자, IT전략 수립 총괄 관리자를 거친 IT전문가이며 심리학·경영학 전공을 바탕으로 현장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인사혁신처는 우정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할 교수요원의 전문성을 강화해 현장형 인재 육성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로 김희경 원장을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김희경 원장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정인재 육성을 위해 우정사업 비전을 공유해 각 현장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부 시책, 현장 수요, 사업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교육서비스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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