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개·경력 필기시험 응시 현황 상보
전체 경쟁률 53대1 지난해보다 5%p 하락 불구
7급 일반행정은 101.2대 1, 전년비 26.2%p 높아져
지방세 7급 2명 모집에 732명…여성 응시자 52.1%

서울시청 현관 모습. 김성곤 선임기자
서울시청 현관 모습. 김성곤 선임기자

서울시는 2019년 시 공무원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 필기시험 원서 접수 결과, 363명 선발에 1만 9247명이 지원해 평균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채용시험이 타 시도와 같이 치러지면서 수험생이 분산돼 전체 경쟁률은 지난해(58.0%)보다 5%포인트 낮아졌지만, 일반행정 7급은 101.2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훨씬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채용시험은 지난 6월 12일 20개 직렬 31개 모집단위로 시험공고한 사항으로 분야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102.5대 1, 기술직군 32.8대 1, 기술계 고졸자 등 경력채용 12.1대 1, 연구직 36.4대 1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주요 모집단위별 접수 인원과 경쟁률을 보면 지방세 7급 2명 모집에 732명이 지원해 36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7급(125명)에는 1만 2654명이 지원해 10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일반행정 7급의 경쟁률이 78.2대 1이었다. 이는 지방과 동시에 시험을 치르면서 서울의 전반적인 경쟁률은 낮아졌지만, 일반행정 7급의 경우에는 전국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의 상당수가 소신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약무 7급의 경우 20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가장 낮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접수인원만 보면 전년대비 27% 3771명 늘어났다. 이는 기술직군 채용인원이 111명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서울 8180명, 경기 5294명, 인천 892명, 기타지역 4881명으로 수도권 지역 응시생이 74.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8430명(43.8%), 30대 8071명(41.9%)으로 84.7%였으며, 40대 1974명(10.3%), 10대 526명(2.7%), 50대 246명(1.3%) 순이었다.

또한, 성별 구성은 남자가 9227명(47.9%), 여자가 1만 20명(52.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10월 12일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험장소는 9월 25일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1월 19일 발표되며, 12월 12일~12월 20일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역량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치러진 1회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경쟁률은 64.1대 1이었고, 8·9급 채용시험인 2회 경쟁률은 15.3대 1이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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