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9급 공무원 2841명 선발
서울 거주자 20%p 상승해 57%
최고령 60세, 최연소는 2000년 생

서울시청 정문. 서울신문 자료 사진
서울시청 정문. 서울신문 자료 사진

올해 처음으로 서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같은 날 공무원 선발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서울시 거주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9년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2841명의 공무원이 최종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임용시험의 특징은 필기시험을 처음으로 타 시·도 지방직 시험과 같은 날짜(6월 15일)에 실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의 합격 비율이 57%로 전년(37%)보다 20%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경기도 거주자는 33%에서 24%로 다소 줄었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이 같은 날 시험을 치르면서 중복지원이 줄고, 소신지원이 늘어났다”면서 “서울시 거주 합격자가 늘어났다는 점이 두드러진 점이다”고 말했다.

직급별로는 9급 2628명, 8급 213명이다. 직군은 행정 1768명, 기술 1073명이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7%인 104명, 저소득층은 191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장애인 합격비율이 5.3%, 저소득층이 10.3%였던 것에 비하면 그 비율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128명(39.7%), 여성이 1713명(60.3%)으로 여성 합격자가 전년도(58.8%) 정기 공채 대비 1.5%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2회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성비는 남성이 41.2%, 여성이 58.8%였다.

연령은 20대가 1771명으로 62.3%를 차지했고, 30대 871명(30.7%)·40대 162명(5.7%)·50대 35명(1.2%)·10대 2명(0.1%)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0년생으로, 일반행정 9급과 시설관리 9급에서 나란히 나왔다. 최고령은 지방세(장애인) 9급에 합격한 1959년생이었다.

이들은 교육을 받은 뒤 내년부터 근무를 하게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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