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각료 중 최초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울신문DB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서울신문DB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6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문 장관은 세종시의 조사결과 지난 10일 소속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이날부로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기간은 24일까지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장관급의 자가격리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장관은 앞서 해수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 장관은 관사에서 전화를 통해 보고를 받는 등 원격근무 중이다. 오는 17일 열리는 국무회의는 김양수 차관이 대신 참석하게 됐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용역직 등을 포함한 795명에 대해 전수검진을 했으며, 이 가운데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1명의 확진자를 끝으로 16일에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자가격리자로 분류된 292명을 제외한 476명은 정상 근무 중이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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