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범·윤정순·김병진 의용소방대장 국민훈장 목련장
윤 대통령, “안전하게 현장활동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전국 3968개대, 총 9만 4717명 이웃 안전위해 활동 중

지역의 참봉사인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KBS아레나 홀에서 열렸다.  서울 강서구 의용소방대원들이 수해를 입은 괴산군에서 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역의 참봉사인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19일 서울 KBS아레나 홀에서 열렸다.  서울 강서구 의용소방대원들이 수해를 입은 괴산군에서 복구활동을 돕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서울중부소방서 김규범 혼성의용소방대장 등 42명이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소방청은 19일 오후 2시 서울 KBS아레나홀에서 ‘의로운 마음, 뜨거운 용기로 국민과 함께하는 위대한 발걸음!’을 주제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용소방대는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의 소방 업무를 수행하거나 보조하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 봉사 단체로, 현재 전국 3968개대, 모두 9만 4717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의용소방대의 날’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2023년부터는 달력에 3월 19일이 의용소방대의 날로 표기되는 등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 제공

기념식에는 남화영 소방청장과 김미경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 소방 산하기관 단체 등에서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김미경 연합회장 환영사, 남화영 소방청장의 대통령 축사 대독, 유공자 포상, 주제영상 상영 및 비전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남화영 소방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의 안전을 스스로 지켜온 의용소방대의 연대 정신을 격려하며, “의용소방대가 보다 더 큰 자부심을 품고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김규범 혼성의용소방대장과 전북 무주소방서 윤정순 안성여성의용소방대장, 충남 태안소방서 김병진 태안읍남성의용소방대장이 의용소방대 조직 활성화와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보조역할 및 화재예방 홍보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장정자(부산 사상소방서 의용소방대)·박승용(인천 서부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구미경(경북 포항북부소방서 북부여성의용소방대)·정윤자(전남 목포소방서 서부의용소방대) 대장 등 4명이 국민포장을 받는 등 모두 4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미경 연합회장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단체인 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미경 연합회장은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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