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개 토목·조경 공사에 적용할 216건 자재·공법 선정 계획 공개
선정 심의시 전문성·공정성 강화… 업체 간 동등한 참여기회 제공
참여업체 비공개 방식+발표자와 심사위원 사이 가림막 설치키로

‘LH 기술혁신파트너몰’ 홈화면 갈무리
‘LH 기술혁신파트너몰’ 홈화면 갈무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중소기업들의 입찰 등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자재나 공법 등의 선정계획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올해는 심사과정 등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한다.

6일 LH에 따르면 LH의 올해 토목 및 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은 ‘LH 기술혁신파트너몰(http://partner.lh.or.kr)’에 공개된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정 계획 대비 공사 건수는 104%, 선정 건수는 137% 늘어난 것이다.

LH는 자재·공법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자재·공법 선정 심의 시 공모 참여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식에 더해 블라인드 방식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공모 참여기업 발표 시 발표자와 심의위원 간 가림막을 설치해 발표자의 외모나 복장 등을 통해 참여업체를 식별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공원, 아파트 내 휴게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분야 심의위원 풀을 추가 모집하는 등 자재·공법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선정을 위해 연간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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