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11동~15동1.4㎞… 총 4.4㎞로 늘어나
100m 계단형 분수·석부작·비밀의 정원 등 만날 수 있어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그동안 2개 코스 3㎞만 개방됐던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에 1.4㎞짜리 1개 코스가 추가돼 3개 코스로 늘어난다.

지난 2016년 5월 25일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던 세종청사 옥상공원은 이로써 4.4㎞로 늘어나게 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3월 1일부터 그동안 미공개 상태였던 14·15동 옥상정원을 정비해 모두 3개의 관람코스로 옥상정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세종청사 옥상공원은 1코스(6동~1동) 1.4㎞와 2코스(6동~13동) 1.6㎞만 개방됐었다.

옥상정원 관람은 1일 모두 3회(회차당 90분간), 세종시의 문화관광해설사와 숲 해설자의 인솔 관람으로 진행된다.

먼저 1코스(1회차·오전 10시~11시 30분)는 6동에서 출발해 1동까지 이어지며, 아로니아, 사과, 매실, 체리 등의 유실수가 식재돼 있다.

약용식물원에는 강활, 도라지, 작약 등이 있으며, 관목류로 철쭉이 식재돼 봄에는 만개한 철쭉꽃을 볼 수 있다.

특히, 세종시와 호수공원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관람객이 즐겨찾는다.

2코스(2회차·오후 1시 30분~3시)는 6동에서 13동까지 옥상정원 관람코스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다.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안개분무시스템이 설치된 안개정원,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생태연못, 다양한 암석들과 수목이 어우러진 암석원 등이 조성돼 있다.

이번에 새로 개방되는 3코스(3회차·오후 3시 30분~5시)는 11동에서 출발해 15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약 100m 길이의 계단형 분수 케스케이드(cascade), 13개의 석재 조각상이 있는 조각정원과 화산석에 이끼와 와송, 바위솔 등이 식재된 석부작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3코스를 걷다 보면 주 동선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간에 숨어 있는 비밀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세종청사 옥상정원 방문을 원하는 개인·단체는 네이버 온라인 예약(회당 50명) 또는 당일 현장방문해 접수(인원 제한 없음)하면 무료로 관람 신청이 가능하다.

50명 이상의 단체 방문객의 경우에는 회차당 50명까지 온라인 예약하고 그 외의 추가인원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옥상정원 관람을 위한 현장 접수처는 6동 종합안내동 1층(1코스, 2코스)과 11동 1층(3코스)에 자리 잡고 있다.

세종청사는 국가보안시설이어서 관람일에는 예약자, 현장 접수자 모두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옥상정원 내 식물 보호를 위해 물을 제외한 음료와 음식물은 반입이 제한된다.

옥상정원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부청사관리본부 누리집(gbmo.go.kr)과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광휘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새봄,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신규 관람코스를 확대 개방하였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국민에게 특별한 공간으로 안식을 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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