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683명↑… 8·9급 1만 3087명 7급 이상 621명
8·9급은 6월 22일, 7급은 오는 11월 2일 필기시험 예정
서울은 2311명으로 지난해 수준… 부산은 462명 줄여
7급 이상 응시연령 18세로 낮춰…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

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1만 6333명으로 확정됐다. 사진 전남도 제공
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지방공무원 채용규모가 1만 6333명으로 확정됐다. 사진 전남도 제공

올해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이 나왔다.

지난해보다 683명 늘어난 1만 6333명 규모지만, 경기도는 지난해 대비 906명 늘어난 3478명을 뽑는 반면 부산시는 462명이나 채용규모가 주는 등 지자체별로 편차가 크다.

올해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22일에, 7급은 11월 2일에 각각 치러진다.

행정안전부가 연초 집계한 것인 만큼 실제 채용 공고 시점에서는 다소 증감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 자료 분석. 공생공사닷컴
행정안전부 자료 분석. 공생공사닷컴

행안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 6333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선발인원 규모는 정부 인력 효율화 기조, 퇴직 및 휴직 등으로 인한 예상결원 등을 반영했으며, 각 지자체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직종별로는 일반직공무원 1만 6309명과 별정직공무원 24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반직은 7급 이상 621명, 8·9급 1만 3087명, 연구·지도직 373명, 임기제 2207명, 전문 경력관 21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3478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2573명)보다 906명(35.2%) 늘어난 것이다.

이어 서울 2311명, 경북 1523명, 전남 1386명, 충남 1166명, 전북 1161명 순이었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지난해(1012명)보다 무려 462명(45.65%)나 채용 규모를 축소했다. 부산시는 지난해에도 2022년(1990명) 대비 491%(978명) 줄인 바 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5278명, 시설직 2487명, 사회복지직 969명, 세무직 480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험방식별로는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 2423명,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3910명을 채용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8%)보다 높은 1178명(8.4%),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471명(4%)을 선발한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는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258명을 뽑는다.

한편, 올해부터는 청년층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시험의 응시 연령 하한이 8급 이하 시험과 동일하게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응시 가능하다.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에서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수급자 등에까지 확대된다.

올해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8·9급은 6월 22일에, 7급은 11월 2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민재 차관보는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우수한 지역 인재 선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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