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 등 의료진에 감사의 뜻 전해
“시민들 불편 겪지 않도록 의료 공백 최소화에 최선 다할 것“

의사단체 파업 관련, 서울의료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현경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등 현장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의사단체 파업 관련, 서울의료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현경 서울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등 현장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현실화함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중랑구 신내로 서울의료원을 찾아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현석 서울의료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대책을 보고 받고, 권역응급·심뇌혈관센터를 둘러보며 비상 의료 대응 절차 등을 확인했다.

특히 오 시장은 근무 중인 의료진을 격려한 뒤 박현경 서울시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하며 현장을 지키는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병동을 찾아 진료 차질을 걱정하는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위로하고 지속적인 진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최근 의료계 진료인력 파업 동참으로 많은 환자와 보호자 등 시민들의 우려가 있으실 텐데 서울시립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불편을 겪으시지 않도록 의료 인력 공백 최소화와 진료 서비스 정상 제공에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응급상황에 민간 병원에서 미처 진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최대한 돌볼 수 있도록 (의료진들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 시장의 현장 방문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함께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서울시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했으며,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일반환자는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보건소 연장 진료로 대응하고, 응급환자는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체계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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