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 광역·기초지자체별 지역 안전지수 공표
교통·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항목 평가
경기 5개 항목·서울 3개 항목·세종 2개 항목에서 1등급
부산·대구·인천·대전 등 12곳은 1등급 한 항목도 못 받아

세종시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년에 비해 1등급이 2개나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생공사닷컴DB
세종시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년에 비해 1등급이 2개나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생공사닷컴DB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지역안전지수를 평가한 결과 경기도가 6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서울은 교통사고와 생활안전, 자살 등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범죄와 감염병 2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반면, 전년에 비해 4개 항목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1등급은 1개 없었으며. 5등급 2개 4등급 3개를 받았다.

행안부는 2022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의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역량을 나타내는 2023년 지역 안전지수를 19일 공표했다.

광역지자체 지역안전지수. *는 지난해에 비해 상승 계단 수. 행정안전부 제공
광역지자체 지역안전지수. *는 지난해에 비해 상승 계단 수.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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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별·분야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 등 상대적인 안전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산출하는 것으로, 2015년부터 매년 공개하고 있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2023년 지역안전지수 분야별 1등급 지역은 ①교통사고·②생활안전·③자살은 서울·경기, ④화재는 광주·경기, ⑤범죄는 세종·전북, ⑥감염병은 세종·경기가 받았다.

광주는 화재분야에서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으로 화재사망자 수를 8명에서 3명으로 5명(62.5%) 줄여 전년도 6급에서 1등급에 올랐다.

대전은 자살 분야에서 전년도 5등급에서 2등급으로 상승했으며, 전남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5.4%(252→188명) 줄였다.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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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6개 항목 중 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5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1등급 최다다. 반면, 범죄는 4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는 교통사고·생활안전·자살 등 3개 항목에서는 1등급을, 화재는 3등급, 범죄는 4등급, 감염병은 2등급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자살분야에서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지수가 높아졌다.

부산시는 화재와 자살에서 5등급, 교통사고·범죄·감염병은 4등급, 생활안전은 2등급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가운데 부산시와 대구시, 인천시, 대전시, 울산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등급 한 항목도 받지 못했다.

세종시는 지난해에 비해 지역안전지수가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화재와 범죄, 자살,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범죄와 감염병 등 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 전년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승했던 화재 항목에서는 3등급으로 두 계단 떨어졌고, 자살도 4등급에서 5등급으로 하락했다.

시 지역에서는 충남 계룡이 4개 분야(화재·범죄·자살·감염병)에서, 경기 과천·의왕(생활안전·자살·감염병), 구리(교통사고·생활안전·감염병), 군포(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하남(화재·자살·감염병), 용인(교통사고·자살·감염병)은 3개 분야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다.

군·구 지역은 대구 달성·경북 칠곡(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 전북 진안(화재·범죄·자살), 서울 서초(교통사고·자살·감염병), 광주 남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동구(교통·범죄·감염병)가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행안부는 모든 분야에서 1·2등급을 받은 경기 의왕·하남·용인, 충남 계룡, 울산 북구와 5개 분야에서 1·2등급, 나머지 1개 분야에서 3등급을 받은 전남 영광을 ‘안전지수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또한, 22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안전지수 우수지역’ 6개를 포함한 30개 지역은 안전지수 6개 분야 중 하위등급(4·5등급)이 없는 지역으로, 우수지역(6개)을 제외한 24개 지역을 ‘안전지수 양호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2023년 지역안전지수 공표 결과는 행정안전부(www.mois.go.kr), 국립재난안전연구원(www.ndmi.go.kr) 및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역의 안전수준을 과학적·객관적으로 진단한 지역안전지수를 활용하여 지역별로 취약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안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국민께서도 생활 속 안전실천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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