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8명 선발에 1만 2198명 지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행정직 39.3대 1·과학기술직 24.7대 1·외교관 35.5대 1
검찰 130.5대 1 최고… 방송통신 9명 선발에 190명 지원
평균연령 29.1세 0.4세↑… 30대 이상 지원자 5.5%p ↑
제1차 필기시험 3월 2일 실시… 합격자 발표는 4월 4일

올해 국가공무원 5급 및 외교관 후보자 공채 경쟁률이 3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4일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국가공무원 5급 및 외교관 후보자 공채 경쟁률이 3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4일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제1차 시험이 치러진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35.1대 1을 기록했다.

9급 등 일반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이 하향 추세인 가운데 5급은 지원자나 경쟁률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5~29일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선발 예정 인원 348명에 1만 2198명이 지원해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50명을 선발했던 지난해의 경우 1만 2356명이 접수해 경쟁률 35.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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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경쟁률은 지난 2021년 43.3대 1의 경쟁률을 정점으로 2022년 38.4대 1을 기록하는 등 점차 낮아지고 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5급 행정직군 39.3대 1로 전년 41.1대 1보다 낮아졌고, 과학기술직군 24.7대 1, 외교관 후보자 35.5대 1로 전년보다 다소 높아졌다.

지난해 기술직군은 22대 1, 외교관후보자는 35.3대 1이었다.

세부 모집 단위별로는 검찰직이 2명 선발에 261명이 지원해 130.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직군별 출원 인원은 지난해 대비 5급 행정직군(215명 채용)은 397명 감소한 8446명이었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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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90명을 뽑는 과학기술 직군은 2226명으로 22명, 50명을 뽑는 외교관 후보자는 1526명으로 14명이 증가했다.

전산 및 방송통신직의 경우 지난해 468명이 지원했으나 올해 718명이 지원, 250명이 늘었다.

이는 최근 디지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직은 9명을 뽑는데 190명이 지원, 지난해(12.5대 1)보다 높은 21.1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29.1세로 지난해(28.7세)보다 0.4세 높아졌다.

연령별로는 20~29세 7887명(64.6%), 30~39세 3375명(27.7%), 40~49세 817명(6.7%), 50세 이상은 104명(0.9%), 20세 미만 15명(0.1%) 순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세 이상 지원자가 35.3%로 5.5%p 높아진 반면, 지난해 70.6%를 기록했던 20대 이하 지원자는 64.7%로 큰 폭 하락했다.

여성 비율은 46.2%로 지난해(45.5%)에 비해 0.7%p 높아졌다.

올해 제1차시험은 3월 2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제1차시험 합격자는 4월 4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 1로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원자수도 10만 3597명으로, 전년 12만 1526명보다 1만 7929명이나 감소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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