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 93명 발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대 등 졸업(예정)자
6개월간 수습 근무 후 일반직 9급 공무원 임묭
올해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모두 293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반적인 채용 규모 축소와 맞물린 것으로, 지난해 최종 합격자 372명과 비교하면 79명(21.2%)나 줄어든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2023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293명으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 등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이뤄져 있다.
모집 분야별로 행정직군 200명, 기술직군에서 93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최종합격자 372명 가운데 행정직군이 260명, 기술직군이 112명이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18.7세로 지난해 19.0세보다 약간 낮아졌다.
연령대는 17~18세(220명)가 75.1%로 가장 많았고, 이어 19~20세(47명·16%), 21~22세(7명·2.4%), 23세 이상(19명·6.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서울 34명, 인천 15명, 경기 50명 등 99명(34%)이었다.
비수도권 194명(66%)으로, 전남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28명, 광주 21명, 경북 19명, 경남 17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212명(72%), 남성 81명(28%)이 합격했다.
최종합격자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인사처에 수습직원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한다.
기간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수습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처리된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각 부처에서 6개월간 수습 근무를 마친 뒤 근무성적과 업무능력 등에 대한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한편, 지역인재 9급 선발시험은 지역사회 균형발전과 공직 다양성 강화 및 고교 출신 우수 인재의 공직 진입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제도 시행 이후 올해까지 모두 2457명이 선발됐다.
전국 17개 시·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 등에서 학과성적이 우수한 졸업(예정)자 중 자체 심사를 거친 추천자를 대상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선발한다.
지역별 균형 선발 원칙에 따라 합격자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시·도별 합격자 수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