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3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금상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각각 수상
은상은 경찰청, 울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 받아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정부세종2청사 인사혁신처. 인사처 제공

퇴직 임박 반도체 숙련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한국(K)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지원한 특허청이 ‘인사혁신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3~4년차 직원의 성장을 견인하는 인사정책을 편 고용노동부와 시간외 근무혁신 모범을 보인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각각 금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 정부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중앙부처,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 69개 기관에서 인재혁신, 근무혁신, 제도혁신, 혁신확산 등 4개 분야에서 모두 134건의 사례가 제출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한 20개 사례 가운데 앞서 장려상으로 선정된 8개 사례를 제외한 12개 사례가 본선 발표심사에 진출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최종 순위를 가렸다.

심사는 사전 녹화된 발표 영상을 심사단이 인사처 유튜브 ‘인사처티브이(TV/www.youtube.com/@mpmkorea)’를 통해 시청하면서 심사하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경진대회 개최 18년 만에 처음으로 공직문화 혁신의 주체인 청년 공직자 25명도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전문가 심사위원의 심사평가와 청년 공직자들의 점수에 기존 서면 평가 점수를 합산, 순위를 가려 대상 1곳, 금상 2곳, 은상 4곳, 동상 5곳이 정해졌다.

대상은 ‘반도체 퇴직인력의 특허심사관 채용으로 K 반도체 초격차 지원’ 사례를 제출한 특허청이 받았다.

금상은 노동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각각 ‘3~4년차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3·3·3 시간외근무혁신’ 사례로 수상했다.

은상에는 경찰청, 울산항만공사 등 4개 기관이, 동상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노동부는 입직 3~4년차 구성원이 능동적인 조직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창의적인 인사행정으로 인사혁신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혁신을 통한 공직문화 변화를 이끌기 위해 각 기관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가 공직에서 국민께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반에 혁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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