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3년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11곳·유공자 12명 시상
시보떡 대신 신규 공무원에게 선물 돌린 충주시노조도 대통령상 받아

행안부는 12월 6일 2023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수상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행안부는 12월 6일 2023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수상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국토교통부노조와 충북 충주시노조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6년간 노동조합을 이끌면서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의 노사관계 발전을 이끈 조충성 서울 동대문구 노조위원장 등 7명이 개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인증패와 정부포상을 수여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통령 표창 9점(기관 2점, 개인 7점), 국무총리 표창 8점(기관 4점, 개인 5점), 행안부 장관 표창 5점(기관 5점) 등 모두 22점이 상을 받는다.

우수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은 조충성 동대문구노조 위원장. 공생공사닷컴DB
우수 노사문화 대통령상을 받은 조충성 동대문구노조 위원장. 공생공사닷컴DB

올해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는 국토부 등 11개 기관이 선정돼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패와 함께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을 받는다. 

이 가운데 국토부조노는 2013년부터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과 객관성, 신뢰성 강화를 위해 내부감사에 더해 외부 전문기관이 함께 하는 병행 회계감사를 시행했다.

항공교통 업무기관의 현장직 근무자(관제사, 정비사 등)와 함께 전문인력 운영 방안, 안전사각지대 발굴, 미래 항공교통체계 구축 등과 관련된 ‘현장 중심 정책 제안서’를 마련해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하늘길 제공에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충주시노조는 2021년부터 공직자 조직문화 개선, 청렴 캠페인 등을 시행해 주민의 공직 신뢰도를 높였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나아가 노조에서 앞장서 불필요한 관행으로 꼽히는 ‘시보 떡’, ‘과장님 식사 모시기’ 근절 캠페인을 추진했다.

특히 시보 떡 대신 신규공무원에게 임용을 축하하는 선물을 제공해 조직문화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광역시와 서울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노조 등은 국무총리상을, 경찰청, 울산시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충청남도 천안시, 경상남도 창원시 등 5개 기관은 행안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는다. 

정부포상 개인 분야에는 건전한 노사문화 구축에 기여한 서울 동대문구청 노동조합 조충성 위원장 등 12명(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5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대통령 표창을 받는 동대문구청공무원노조 조충성 위원장은 2019년부터 동대문구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아 조합원의 지위 향상과 근무조건 개선에 힘썼다.

또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노사협상을 끌어내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한편,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선정과 포상은 공직사회에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무원노조,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공무원단체와 기관의 우수사례를 인증하고 포상하는 제도로서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까지 138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안승대 지방행정국장은 “공직사회의 건전한 노사문화가 일하는 방식개선과 공무원 조직문화 혁신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정책이 국민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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