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 개최  
최우수상은 경기 과천시, 대구 중구, 충북 증평군이 받아
충남 아산시· 대전 유성구·전북 완주군 등 6곳은 우수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서울시 중구가 돌봄과 복지분야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여 올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2일 대전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행안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생산성 대상은 기초지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율응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지자체 생산성 역량이 뛰어난 우수지자체 16곳과 우수사례 12곳 등 모두 28곳이 선정됐다. 

우수지자체 대상(대통령표창)은 서울시 중구가,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경기도 과천시와 대구광역시 중구, 충북 증평군이 각각 받았다.

우수 및 기량향상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충남 아산시, 대전시 유성구, 전북 완주군 등 6곳이 선정됐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장려 및 기량향상 장려상(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은 경북 문경시, 부산시 서구, 전남 곡성군 등 6곳이 받았다. 

대상을 받은 서울 중구는 돌봄과 복지, 교육과 문화 분야 등 각 분야 지표에서 고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영유아 인구수(100명당) 대비 어린이집 수는 1.89개로 전체 평균 1.76개를 웃돌았고, 영유아 인구수 대비 이용현황은 79.91%로 전체 평균 62.15%보다 17.76%p 높았다. 

교육과 문화 분야 부문에서도 주민 1만명당 문화 기반 시설 수는 2.66개로 전체 평균 1.23개의 두 배 수준이었다.

행정·재정역량 분야의 재정자립도는 55.8%로 전체 평균 19.6%보다 매우 높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과천시는 지역경제 역량, 행정·재정역량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포상 수여식에서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가운데)에게 대통령상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이 2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포상 수여식에서 김길성 서울시 중구청장(가운데)에게 대통령상을 전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취업자 증가율은 10.72%로 전체 평균 2.73%보다 크게 웃돌았고, 행정·재정역량 분야의 재정자주도는 74.1%로 226개 지자체 중 1위였다. 

대구시 중구의 경우 인구관리역량 분야의 순이동인구 증가율은 578.1%로 전체 평균 174.6%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합계출산율 증가율은 2.68%로 전체 평균 -3.78%보다 월등히 앞섰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9.16명으로 전체 평균(2.90명)을 크게 웃돌았다. 

충북 증평군의 경우 취업자 증가율은 6.07%로 전체 평균 2.73%보다 3.34%P 높았다.

경영 혁신인증기업 증가율은 33.33%로 나타나 전체 평균 16.62% 대비 두 배에 달했다. 

우수사례 12곳 중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 표창)에는 전남 곡성군, 경남 거창군, 전남 담양군, 서울시 강동구가 선정됐다.

우수사례 장려상(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은 경남 창녕군, 경북 예천군, 전남 순천시, 전남 화순군 등 8곳이 선정됐다. 

이상민 장관은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다”라며, “전국의 우수한 사례들을 공유하여 지자체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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