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교통·편의’ 분야별 종합 지원대책 수립
‘여의동로’ 통제… 20개 버스 노선 밤 11시까지 우회
행사 끝난 여의나루역 출구 폐쇄… 다른 역 이용해야
안전·교통정보 미리 알아 둬야 즐거운 불꽃놀이 관람

여의도 불꽃 축제 모습. 연합뉴스
여의도 불꽃 축제 모습. 연합뉴스

100만 안팎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7일 ‘제19회 서울세계불꽃축제’ 교통대책이 나왔다.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곳도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도 시간대에 따라 운행 여부가 갈린다.

불꽃 축제에 갔다고 고생을 덜 하려면 사전에 통제구간이나 대중교통수단 운행시간을 알아둬야 한다.

‘여의동로’ 통제, 차량 우회

행사 당일인 7일 오후 2시~11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된다. 버스는 물론 모든 차량이 우회해야 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대신 서울시는 행사장 인근 대중교통을 증편하고, 혼잡도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여의나루역(지하철 5호선)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먼저 여의동로 통제됨에 따라 이 구간을 가 20개 버스 노선(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3개)이 모두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우회 운행한다.

서울경찰청 요청에 따라 오후 4시~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노선은 한강대교 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를 무정차 통과한다.

택시업계도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한강대교와 마포대교 등에서는 승객을 승·하차하지 않기로 했다.

오후 8시 이후 26개 버스노선 집중 배차해 귀가 지원

행사가 끝난 뒤에 귀가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시~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26개 버스노선은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지하철 5·9호선은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5시~6시부터 평소 대비 운행횟수를 총 70회 늘린다.

행사가 끝난 뒤인 오후 8시~11시에는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여의나루역(5호선) 출입구 4곳이 모두 폐쇄된다. 주변 역을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여의나루역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혼잡도가 높아 무정차 통과할 때에는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요원을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 다음 역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끝난 뒤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 모두 폐쇄

행사 당일에는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 공유 개인형이동장치(킥고잉·씽씽)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시는 또 시민 보행 등에 불편이 없도록 행사장 주변에 방치된 공유 개인형이동장치나 공공자전거는 다른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순찰선 36척이 투입되고, 불꽃축제가 열릴 수상 구간의 민간 보트 통행이 통제된다.

한강대교 가운데 위치한 ‘노들섬’은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폐쇄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의 출입도 제한된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세계불꽃축제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 교통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 △트위터 △VMS 등을 통해 제공한다.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교통정보는 토피스나 다산콜센터로

시는 또 드론을 활용해 여의도 일대 정체, 사고, 돌발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자전거 및 공유 개인형이동장치 이용 관련 정보가 필요한 시민은 따릉이 앱, 해당 이동장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19번째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주제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다. 한국과 중국, 폴란드 3개 나라가 참여한다.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Refik Anadol) 전시, 시민참여 이벤트 등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불꽃축제’는 오후 7시부터 90분간 펼쳐진다. 불꽃축제가 끝난 뒤에는 애프터파티로 DJ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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