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산업단지 입지차·전략 등 최적화 방안 연구
조 소장, “산업단지 미래 패러다임 변화 선도할 것”

조준일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 인사처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공단) 산업입지연구소장에 조준일(남·57) 전 LG경제연구원(현 LG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임용됐다.

조 신임 소장은 LG경제연구원에서 25년가량 근무 경력자로,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으로 이번에 영입됐다.

3일 인사혁신처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조준일 연구소장은 LG경제연구원에 입사해 약 25년간 거시 동향(트렌드)조사와 산업연구·분석을 토대로 산업집적단지(클러스터) 연구, 생산지 전략, 산업단지 최적화 방안 등을 연구해왔다.

공단은 산업입지정책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 등 산업정책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인사처의 정부 헤드헌팅 방식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산업입지연구소장은 지난 2021년 개방형으로 전환돼 복득규 전 소장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임용이다.

조준일 소장은 1995년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2019년 자문역을 맡기까지 연구위원과 수석연구위원을 역임했다.

제조업 중심의 사업전략 및 경영계획 수립, 신사업 기획 등의 상담(컨설팅) 경험이 풍부해 공단에 현실 사업(비즈니스) 시각과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에서는 △산업집적단지(클러스터)·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사·연구 △산업단지 미래 대응 전략 수립·지원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등 산업입지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임기는 이달 2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2년이며, 1년 연장도 가능하다. 연봉은 최대 1억 800만원으로 성과급과 퇴직금은 별도다.

조 연구소장은 “민간에서 축적한 국·내외 산업입지 선정 경험과 산업단지 지원정책 연구 성과들을 바탕으로, 미래 체계(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총 110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으며, 이 중 공공기관에는 37명의 민간인재가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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