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영 위원장 제5기 집행부 출범… 행동하는 노조 다짐
조합원 음악동아리 ‘하모니’ 축하공연… “신선하다” 반응
조직확대, 조합원 권익확대 등 4대 중점 추진전략 공표

지난 19일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출범식에서 성주영 위원장이 노조기를 휘두르고 있다. 노조 제공 
지난 19일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출범식에서 성주영 위원장이 노조기를 휘두르고 있다. 노조 제공 

“움츠러든 공직사회에 행동하는 노동조합으로…”라는 다짐의 목소리와 너무 낭만적이어서 약간은 외설스러운 레게풍 ‘데스파치토’의 조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성주영) 집행부 제5기 출범식 장면이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과 국가공무원노조노조(위원장 이철수) 집행부가 총출동한 출범식치고는 파격적이다.

연주는 과기정통부노조 조합원들로 이뤄진 음악동아리 ‘하모니’(회장 유충현)가 맡았다. 이들은 데스파치토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4곡을 연주했다.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출범식에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조 제공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출범식에서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노조 제공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았고, 비조합원들의 반응도 “신선하다”는 평가가 주조를 이룬다.

별개로 조합원이 즐겁고, 동참을 통한 통합과 단합이 노조의 투쟁동력으로도 작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출범식에서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는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강령과 비전 선포에 이어 △조직확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적 노사문화 정립 △제도개선을 통한 조합원 권익신장 △공직사회의 바로미터역 수행 등 중점 추진전략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조합원으로 이뤄진 '하모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노조 제공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 조합원으로 이뤄진 '하모니'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노조 제공

성주영 위원장은 출범사를 통해 “움츠러든 공직사회에 등불이 되어, 행동하는 노동조합으로 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국민이 공무원에게 기대하는 공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공무원노조는 열정과 헌신으로 노동조합 10년 역사의 한 부분을 담당했던 임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노동조합의 지속적인 발전과 조합원 이익 도모를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운영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에는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과 이철수 국공노 이철수 위원장, 국가 과학기술 바로 세우기 과학기술계 연대회의, ICT 연대 노동조합 등 각계 내ㆍ외빈이 참석했다.

또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해외순방길에 오르면서 영상 축사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