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보수위2차회의 열리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
정액인상·수당현실화·연가보상비 현실화 즉각 수용 촉구
빗속 공노총·공무원노조 양대 노조 집행부 100여 명 참석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다섯 번째) 등 공무원 양대노조 집행부가 14일 정부서울청사 후문 일대에서 ‘임금 정액 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노총 제공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왼쪽 네 번째)과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다섯 번째) 등 공무원 양대노조 집행부가 14일 정부서울청사 후문 일대에서 ‘임금 정액 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노총 제공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공무원노조)은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일대에서 ‘임금 정액 인상 쟁취! 공무원 생존권 보장!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 월 37만 7000원과 정액급식비 8만원·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 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연가보상비 산정 방식 변경을 통한 현실화 등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공무원보수위원회 대면식이 열린 지난 6월 26일과 이달 8일 2만여 명이 모인 서울 도심 집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집회 역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시부터 공무원보수위 2차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열렸다.

안에서는 치열한 밀당이 오가는 가운데 밖에서는 빗속에서 양대 공무원 노조의 압박성 시위가 진행된 것이다.

석현정 위원장은 “한때는 선망의 대상이던 공무원도 이제는 옛말이 된지 오래이고, 억대 연봉을 챙겨가는 대통령은 ’철밥통‘이라 외쳐대고,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보상도 없이 오늘도 희생에 내몰리는 공무원 노동자들… 이젠 매번 반복되는 악순환, 이제는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는 더는 보상 없는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그동안 강요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에 나서라”면서 “그 첫걸음은 공무원보수위에 제출한 노조 요구안을 조건 없이 모두 수용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양대 공무원노조에서 100여 명이 참석, 정부서울청사 후문 일대 도로 위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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